교황청 문헌
2019-11-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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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임명한 직무 당사자들과 교구장 주교들의 사퇴에 관하여 “교황 성하 알현 때에 받은 답서”와 규정(2014.11.3.)

교황청 국무원  |  2014년 11월 3일

교황이 임명한 직무 당사자들과 교구장 주교들의 사퇴에 관하여


교황 성하 알현 때에 받은 답서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는 아래 서명한 국무원 총리 추기경에게 허락하신 2014년 11월 3일 알현에서 교황이 임명한 직무 당사자들과 교구장 주교들의 사퇴에 관한 규정들을 승인하셨습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또한 이 규정들로 검토된 모든 것이 확고하고 분명한 효력을 가지도록 제정하셨습니다. 마땅히 특별히 언급할 만한 것이라도 이에 반대되는 것은 모두 무효입니다. 또한 이 규정들은 2014년 11월 5일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 게재함으로써 그날부터 효력을 가진다고 결정하셨습니다. 이어서 『사도좌 관보』(Acta Apostolicae Sedis)에도 수록하도록 결정하셨습니다. 



바티칸에서

2014년 11월 3일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교황이 임명한 직무 당사자들과 교구장 주교들의 사퇴에 관한 규정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에 대한 봉사(diakonia)로 여겨지는 성품 직무의 막중한 중요성은 이를 맡은 이들에게 온 힘을 다하여 헌신할 것을 요구한다. 특히 현대 사회의 도전 앞에서 주교의 역할은 인간적으로나 영적으로 매우 큰 역량과 능력과 자질을 필요로 한다. 


이와 관련하여,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부들은 주교들의 사목 임무에 관한 교령 「주님이신 그리스도」(Christus Dominus)에서 이렇게 표명하였다. “주교들의 사목 임무가 이토록 중차대한 것이므로, 교구장 주교나 법률상 그들과 동등한 다른 주교들은 고령이나 다른 중대한 이유로 자기 직무를 수행하기에 덜 적합하게 되면, 자원하여서나 관할 권위의 권유로 사의를 표명하도록 간곡히 권고된다. 관할 권위가 그 사퇴를 수리할 때에는 사퇴자들의 합당한 생활비를 보장하고 그 특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주교 교령 21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권고에 대한 응답으로, 바오로 6세 복자께서는 1966년 8월 6일 자의 교서 「거룩한 교회」(Ecclesiae Sanctae,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 38호(2008),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AAS 58[1966], 757-787면)를 반포하시고, 이 자의 교서 제1부 11항에서 주교들과 법률상 그들과 동등한 이들에게 “75세를 만료하면 자신의 자유의사에 따라 사의를 표명하도록” 간곡히 권고하셨다. 이어서 이 규정들은 현행 교회법 제401-402조와 제411조뿐만 아니라 동방 교회법 제210-211조, 제218조, 제313조로 받아들여졌다. 


바오로 6세 복자의 1970년 11월 21일 자의 교서 「노령」(Ingravescentem Aetatem, 『교회법 해설 3』, 정진석,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부록 IV, AAS 62[1970], 810-813면)을 통하여 추기경의 임무와 관련해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였다. 더욱 일반적으로 교황청에 봉직하는 주교들의 임무와 관련해서는, 요한 바오로 2세 성인께서 1988년 6월 28일 교황령 「착한 목자」(Pastor Bonus, 『교회법 해설 3』, 부록 IV, AAS 80[1988], 841-930면; 교회법 제354조 참조) 제5조에 수록하고자 하신 현명한 규정들이 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하고, 교황청 개편 준비와 교회 통치에서 교황 성하를 돕는 추기경 회의의 제안들을 받아들여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제1조


교구장 주교들과 교회법 제381조 2항과 동방 교회법 제313조에 따라 그들과 동등한 이들인 부교구장 주교들과 보좌 주교들은 75세를 만료하면 그들의 사목 직무의 사퇴를 표명하도록 권고한다고 규정되어 있는, 라틴 교회와 다양한 동방 자치 교회들의 현행 규율을 확인한다. 



제2조


앞서 말한 사목 직무의 사퇴는 합법적 권위가 이를 수리하는 때에만 효력이 생긴다. 



제3조


앞서 말한 직무에 대한 사퇴의 수리와 더불어, 관련자들은 앞서 말한 사목 임무의 이유로 일정 기간 맡게 된 전국적 차원의 다른 모든 직무에서도 물러난다. 



제4조


사랑으로 또 공동체에 더 나은 봉사를 하려는 바람으로, 75세가 만료되기 이전에 질병이나 다른 심각한 이유 때문에 목자의 직무에서 사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이의 행동은 교회가 소중하게 평가할 가치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 신자들은 그들의 목자였던 이를 향하여 연대와 이해를 보여 주고 교회법 제402조 2항에 규정된 대로 바로 사랑과 정의의 요구에 따라 그를 돕도록 요청받는다. 



제5조


일부 특별한 상황에서, 관할권자는 어떤 주교에게 사목 직무의 사퇴를 표명하도록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 경우 먼저 그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게 된 근거를 알리고 형제적 대화로 그의 견해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제6조


교황청 부서의 수장 추기경들과 교황이 임명한 직무를 수행하는 다른 추기경들도 마찬가지로 75세가 만료되면 교황에게 자기 직무에서 사퇴를 표명해야 한다. 교황은 모든 것을 심사숙고하여 이를 처리할 것이다. 



제7조


추기경 아닌 교황청 부서 수장, 그리고 교황청 부서의 사무총장과 교황이 임명한 기타 직무를 수행하는 주교들은 75세가 만료되면 자기 임무에서 물러난다. 교황청 부서 위원들의 정년은 80세이다. 한편, 기타 임무를 이유로 교황청 부서에 속한 이들은 이 임무에서 물러나면 더 이상 위원 또한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