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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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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9년 피조물 보호를 위한 미사
  • 카테고리 : 소식
  • 작성자 : 주교회의
  • 작성일 : 2019-09-09 14:02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2019년 피조물 보호를 위한 미사’를 9월 5일(목)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1층 대성당에서 봉헌하였다.


전 세계 가톨릭 교회는 2015년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의 결정에 따라 매년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내왔다. 이날 미사는 한국 천주교회가 2017년부터 9월의 첫 목요일에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거행하도록 결정한 데 따라 거행되었다. 


미사에 앞서 강우일 주교는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이 제정된 의미를 설명하며, 심각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등 환경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우일 주교는,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시작에서 자연을 어머니요 누이라고 상기시켜 준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을 소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누이인 지구가 숨이 넘어간다고 말씀하시며 신자들에게 행동할 것을 강하게 호소하셨기에, 한국 교회도 응답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피조물인 자연생태계는 도구가 아닌 우리와 함께 생명을 공유하는 것이며, 특별히 환경과 자연이 망가지면 타격을 많이 받는 것은 가난한 사람이기에, 교회가 제3자의 입장에서 관망만 할 것이 아니라 회심하고 공동의 지구를 살리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피조물 보호를 위한 미사’의 강론에서 강우일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9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에서 언급된 내용을 강조하면서, “피조물을 하느님께서 우리 눈앞에 펼쳐 주신 첫 번째 ‘책’이라고 이야기한 보나벤투라 성인의 영성을 따라, 첫 번째 성서인 피조물의 심포니에 귀를 기울이고 하느님께 우리가 받은 선물에 감사와 찬양을 올리자”고 하였다. 또한 피조물에 대하여 폭군처럼 행동하는 생활 방식에서 벗어나 단순한 생활 방식을 습득해 나가자고 제안하였으며, 각자의 이기적인 동기와 편리함을 떨치지 못한 기성세대에 실망한 젊은이들에게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주자고 강조하였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가 주관한 미사에는 남녀 수도회 장상 연합회와 전국 교구 환경사목 담당자들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미사에 앞서 프란치스코교육회관 정문 앞에서 피조물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