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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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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성소위원회 2019년 정기 세미나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위원장 손희송 주교) 여성소위원회는 2019년 정기 세미나를 11월 19일(화) 오후 2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가졌다. 

“미래 세대를 위한 신앙 전수, 어떻게 할 것인가? ‘할머니★할아버지는 신앙 길잡이’ 발간을 계기로 본 신앙 성찰”을 주제로 손희송 주교가 ‘한국 교회의 세대 간 신앙 전수’에 관한 기조강연을 하고, 교회 전문가들이 제1주제 “첫영성체 교리교육, ‘가정교리’”, 제2주제 “조부모 세대의 신앙 전수”에 관해 발표했다.


▲  주교회의 여성소위원회 2019년 세미나. 신부 5명, 수녀 10여 명을 비롯해 70여 명이 강당을 가득 채웠다.

기조강연에서 손희송 주교는 오스트리아 빈 대교구장(1956-1985년 재임)을 지낸 프란츠 쾨니히 추기경의 증언을 인용하며, 동유럽 국가들이 냉전 시대의 공산주의 치하에서도 손자손녀들에게 비밀리에 세례를 받게 하고 밤마다 함께 기도했던 할머니들 덕분에 신앙을 이어 온 역사를 소개했다. 또한 손 주교는 “부모 스스로 신앙을 정말 귀중하고 소중하다고 여긴다면 사랑하는 자식에게 가능한 한 일찍 그것을 전해주려고 애쓸 것”이라면서, 후손들에 대한 신앙 교육은 신앙에 대한 어른들의 확신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제1주제 발표에서는 장영희 수녀(인보성체수도회)가 2021년에 한국 도입 30주년을 맞는 첫영성체 가정교리의 발전 역사와 추구해 온 목표를 소개하고, 사목적 효과와 난점, 개선 과제를 평가했다. 이어 유준 신부(수원교구 산본성당)와 황원주 씨(광주대교구 장덕동성당 주일학교 학부모)가 사목자와 부모로서 참여한 가정교리 경험을 나누고, 가정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가정교리를 비롯한 신앙 전수의 방법에도 보완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제2주제 발표에서는 조해경 씨(서울대교구 노인사목연구위원)가 교회 가르침에 담긴 노인의 존엄과 사명, 노인 사목을 위해 필요한 실천, 어린이와 노인의 세대 통합 사목을 위한 제안사항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은미 여성소위원회 총무는 ‘할머니★할아버지는 신앙 길잡이’ 발간 경험을 청중과 나누면서 노인들이 사회복지 수혜자에 그치지 않고 꿈과 신앙의 전달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총무는 한국 교회의 노인 사목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따라 ‘꿈을 꾸는 노인’, ‘젊은이들과 동맹을 맺어 나갈 수 있는 노인’의 지향을 구체화하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