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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국 주교회의 국제정평위원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방문

미국 주교회의 국제정평위원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방문

2018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들의 후속 실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주교회의 국제정의평화위원회(이하 국제정평위) 위원장 티모시 브롤리오 대주교가 지난 12월 18일(화)부터 한국을 찾아 한반도 평화에 관한 한국 교회 인사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방한은 국제정평위가 미국 주교회의의 이름으로 세계 각국의 평화 활동을 지지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연대 방문(solidarity visit)의 일환으로 이루어졌고, 국제정평위 아시아 담당 버지니아 패리스 위원도 동행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방문은 19일(수)에 있었다. 10시 30분 브롤리오 대주교는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미국 주교회의 국제정평위원장 티모시 브롤리오 대주교와 한국 주교회의 민화위 간담회에서
브롤리오 대주교(가운데)가 백장현 박사(왼쪽)의 발제를 듣고 있다.

▲함제도 신부(왼쪽)가 미국 시민권자들의 방북에 필요한 제2여권과 최근의 방북신청 경과를 설명하는 동안
민화위 총무 이은형 신부가 함 신부의 여권에 기재된 내용을 읽어보고 있다.

백장현 박사(의정부교구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는 ‘남북관계 및 미북관계 현안’ 발제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맞물려 완성되는 과정이지만, 북미 간에는 장기간 인내심을 갖고 합의를 이행할 상호 신뢰가 부재한 상태다. 후속 조치에 대한 관련한 합의들이 유효하게 이뤄지려면 평화세력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북한 출신의 강미진 데일리NK 기자는 ‘북한이탈주민에게 듣는 북한 인권’ 발제에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의식 수준이 낮아 인권침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수 있지만, 북한 당국에서도 주민들의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적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들이 있었고 주민들이 목소리를 낼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고 논평했다.

민화위 총무 이은형 신부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활동’을 소개하면서 “1945년 남북 분단 전에 북한 지역에 성당이 60여 곳, 신자 5만6천여 명이 있었다. 1980년대부터 성직자들의 방북과 인도적 지원이 실시되었고 2015년 한국 주교단의 평양 사목방문도 있었다. 북한의 천주교가 다른 종교에 비해 갖는 약점이 신자 공동체는 있으나 상주 성직자가 없다는 점이다.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에 놓인 장애와 변수를 극복하는 여정에 미국 주교회의의 관심과 신앙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메리놀외방선교회 한국지부 함제도 신부(Fr. Gerard E. Hammond, M.M.)는 메리놀회가 1923년 북한 지역을 통해 한국에 진출했고 1930년대에 가톨릭 운동을 전개한 역사를 소개했다. 함 신부는 1998년부터 미국 CRS(Catholic Relief Service)와 유진벨재단을 통해 북한 결핵환자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해왔는데, 최근 미 당국이 방북신청을 2번 반려해서 매우 상심했다고 호소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북한 비핵화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견해, 남북의 상호 신뢰를 위한 대화와 만남의 필요성, 남북 분단 상황의 취약계층인 이산가족의 아픔에 대한 공감, 근래 동북아 국가들의 군비증강 경쟁에 대한 우려 등이 언급되었다.

브롤리오 대주교는 간담회 총평에서 “미국 교회가 해야 할 대변인(advocate) 역할에 대해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기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은 아니지만 현황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신앙인으로서 현실을 바꾸는 데 헌신해야 한다. 70년 이상 지속된 분단이 포기의 이유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이민자의 나라에서 온 사람으로서 이산가족의 고통과 가족 간 유대의 중요성에 매우 공감한다.”고 했다.

오후에 가진 교회 매체 기자간담회에서 대주교는 ”북한에 처음부터 가톨릭 교회가 있었다는 점을 이번에 새로 알게 되었다.“면서, ”귀국해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국 신자들의 기도를 독려하고, 행정부와 정계 인사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상황을 알리며 의식 환기에 힘쓰겠다. 북한 결핵 퇴치 활동의 제한을 미국의 정책을 통해 없앨 수 있는 구체적 방안도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브롤리오 대주교가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주교회의 국제정평위의 세계 평화 연대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 협력을 위해 방한한 브롤리오 대주교가 한국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왼쪽 두 번째),
민족화해위원장 이기헌 주교(왼쪽)와 만남을 갖고 있다.

이후 브롤리오 대주교는 한국 주교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19일 오후에는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와 만났다. 20일 오전에는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와, 오후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만났다. 21일에는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얻고자 통일부와 미 대사관을 방문했다. 이어 대주교는 주한미군 부대를 사목방문한 뒤 24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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