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정이 성지
박해시대 전주 지역 순교지, 숲정이 형장
숲정이 명칭의 유래
숲정이는 숲이 우거져 '숲머리'라고도 불렸다. 조선 후기 전주 진영군의 훈령장이었으며, 한 쪽 부분에서 사형을 집행하였다. 오늘날 전주천 제방은 1937년에 완성되었는데 1920년대까지만 해도 숲정이 가까이까지 전주천이 흘렀다. 휘광이들은 사형장 가까이 흐른 물에 피 묻은 칼을 씻었다고 한다.
숲정이의 순교자들
숲정이가 한국 천주교회와 관련을 맺게 된 것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이순이 루갈다, 신희, 유중성 마태오, 이육희 등 전라도 신앙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하였던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가족이 처형되면서부터였다. 이후 1839년 기해박해 때 신태보 베드로, 김대권 베드로, 이태권 베드로, 이일언 욥, 정태봉 바오로, 1840년에는 홍재영 프로타시오, 최조이 바르바라, 이조이 막달레나, 오종례 야고보 등이, 1866년 병인박해 때는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조화서 베드로, 손선지 베드로, 이명서 베드로, 한재권 요셉, 정원지 베드로 등이 모두 1866년 12월 13일 숲정이에서 순교하였다. 이들 가운데 병인박해 순교자 6위는 1984년에 시성되었고, 신유박해와 기해박해 순교자 11위는 2014년에 시복되었다.
- 성인 6위: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조화서 베드로, 손선지 베드로, 이명서 베드로, 한재권 요셉, 정원지 베드로 (1866년 12월 13일 순교)
- 복자 11위: 이순이 루갈다, 유중성 마태오 (2위 1802년 1월 31일 순교) , 이일언 욥, 신태보 베드로, 이태권 베드로, 정태봉 바오로, 김대권 베드로 (5위 1839년 5월 29일 순교), 홍재영 프로타시오, 최조이 바르바라, 이조이 막달레나, 오종례 야고보 (4위 1840년 1월 4일 순교)
- 하느님의 종 2위: 신희, 이육희 ( 1802년 1월 31일 순교)
숲정이 형장터 치명비(1935년)
1935년 치명비를 세운 직후 찍은 기념 사진("전주순교지기념비"라고 적혀 있다)
숲정이 성지 내 신유박해 순교자 기념비